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을 역사상 가장 적은 규모인 130 BTC만 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스트래티지가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구매한 2020년 이후 가장 소규모이며, 평균 매입 가격은 82,981달러 수준이다.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도 50만 BTC에 불과 774 BTC만 남게 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역대 최소 규모 비트코인 매수 뒤 숨겨진 전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공개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와 CEO 마이클 세일러는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적인 낙관론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런 그들이 최근 들어서는 놀라울 정도로 소극적인 비트코인 매입 행보를 보였다. 최근 이어진 130 BTC의 구매는 이제까지 스트래티지가 진행한 구매 금액 중 가장 작으며, 평균 매수가 역시 이전보다 높은 82,981달러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전까지 세일러는 수천 BTC 규모의 대형 거래를 통해 비트코인을 위주로 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거래는 단지 소규모로 이루어졌기에, 기존에 기획된 공격적인 투자 전략과 다소 상이해 보인다. 스트래티지는 해당 거래를 ATM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아 진행했는데, 새롭게 210억 달러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 큰 규모의 거래가 예상됐었다.
이와 같은 소규모 거래를 두고 전문가와 투자자 사이에서 세일러의 의도와 향후 계획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일부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자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신중한 움직임이라 분석하며, 다른 이들은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며 차기 투자 규모 확대를 위한 시험적인 시도로 해석하기도 한다. 명확한 공식 입장 발표가 없던 지금, 스트래티지의 이러한 매수 전략 변화 배경에 투자자들의 이목은 계속 쏠릴 것으로 보인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50만 BTC 보유까지 이제 겨우 '774' BTC
비트코인 보유 역사를 계속해서 새로 써 온 스트래티지의 눈부신 기록은 이번 초소규모 매수 이전과는 다르게 그 획기적 금자탑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총 499,226 BTC를 보유 중이며, 역사상 최초로 기업 단일 보유량 50만 BTC라는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단 774 BTC만 더 확보하면 이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게 되기 때문에 이번 매수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지난 2020년 8월 최초로 21,454 BTC 획득 이후 스트래티지는 정기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했고, 지금껏 총 331억 달러를 투자해 평균 매입가는 66,360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꾸준히 늘려온 마이클 세일러의 꾸준한 투자 전략이 있었기에, 스트래티지는 암호화폐 업계의 전설적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2025년 들어서만 7차례 걸쳐 총 51,656 BTC를 확보해 투자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강력히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스트래티지는 최소 규모의 매수를 진행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엄청난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라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앞으로 세일러가 남은 774 BTC 확보를 위해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시장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스트래티지가 계획하는 장기적인 암호화폐 투자 전략과 기업으로서 갖추고 있는 선도적 위상이 강조되는 모습이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과 맞물려 스트래티지의 추가적인 비트코인 확보 행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세일러의 스트래티지 투자 지표 달성률, 올해 초 목표 대비 74% 미달
세일러와 스트래티지가 주목받는 또 다른 큰 이유는 자체 개발한 투자 지표인 "BTC $ Gain" 성과의 해마다 주목받는 성장 목표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스트래티지의 이 지표 성과는 초기 설정 목표를 크게 미달한 모습을 나타내, 시장과 투자자에게 우려와 흥미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올해 스트래티지는 BTC의 상승에 따른 미국 달러 가치 증가 목표로 설정된 100억 달러 대비 현재까지 26억 달러 달성에 그친 상태로, 약 74% 미달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세일러는 이 지표를 통해 과거 매입한 BTC 대비 얻은 실제 시장차익을 정확히 분석하고 평가해 투자 효율성을 판단하고 투자 규모의 조정 방향을 설정해왔다. 작년 말 138억 달러의 뛰어난 성과와 비트코인 수익률이 74%까지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지속적인 매입 규모를 높였음에도 지표 성과가 떨어지는 이유로 최근의 시장 가격 변동성 확대와 주요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 방식 변화가 지적된다.
이러한 성과 미달이라는 현실적 제약이 스트래티지가 이번 매수를 최소 규모로 제한한 배경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일러와 스트래티지는 지속적으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따라서 지난 BTC $ Gain 목표 대비 미달한 성과가 다음 분기 투자 전략과 추가 구매 규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주요 투자자들과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와 CEO 마이클 세일러가 진행한 비트코인 최소 규모 매입은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최소 매수 규모뿐 아니라 목표로 삼는 50만 BTC 보유량과 투자 지표 성과 목표 미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주목할 조건들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스트래티지가 추후 투자 규모를 키우기 전 단계로 잠시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려는 전략적 움직임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나 암호화폐 시장 관계자들은 스트래티지의 향후 발표와 투자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추가적인 공식 매입 발표 시기와 규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흐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업계에 주요 투자 지표 및 방향을 제시하는 중대한 사례로서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